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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USC 장학금, 무어국장 조사 지시…수사관들 경위 서한서 폭로

LA시 경찰국 내사과 일부 수사관들이 마이클 무어 국장의 지시로 캐런 배스 시장의 비위 혐의를 조사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되고 있다.     해당 수사관들은 감사실에 보낸 경위 서한에서 지난해 시장 선거 직후 무어 국장이 내사과 수사관들에게 배스 시장이 받은 USC의 장학금과 관련해 조사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2015년 USC에서 소셜워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실제 2022년 시장 선거 당시 배스의 대학원 장학금 사안은 경쟁 후보였던 릭 카루소 당시 후보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카루소 진영은 당시 배스 후보가 장학금을 받는 대가로 연방정부의 사학 재단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배스 후보는 이에 대해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의 허가에 따라 장학금을 받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연방 검찰도 혐의 부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의 폭로 소식이 알려지자 무어 국장은 19일 “배스 시장과 해당 사안에 대해서 논의한 적도 없고 조사를 진행한 바도 없다”며 “수사관들에게 관련 조사를 지시한 적도 결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국 내사과는 내부 직원들이 수사 대상이며 외부의 어떤 인물이나 기관에 대한 조사나 수사를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폭로 수사관들은 해당 지시가 올해 1월에 이뤄졌으며 지시 이후 정확히 어느 정도의 조사가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 안팎에서는 지난해 선거 당시 일부 경찰 후원 조직이 카루소 후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배스 시장의 부패 혐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광고를 게재한 것을 상기하며 경찰 조직이 뭔가를 준비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무어 국장이 당시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모종의 압박용 카드로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뒷조사 국장 배스 시장 배스 후보 캐런 배스

2023-12-20

카루소 1표당 162불 썼다

LA시장 경선을 놓고 억만장자인 릭 카루소 후보와 연방하원 3선 의원인 캐런 배스 후보가 혼전 양상을 벌이다가 배스 후보가 지난 16일 당선을 확정했다. 카루소 후보는 역대 시장 선거 후보 자금 중 최대 금액인 1억 달러를 투입하고도 패배했다. 그는 LA 한인타운 인근 '더 그로브'와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등 포함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선거비용으로 사재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카루소 후보는 배스 후보보다 10배나 많은 선거기금을 투입했으나 배스 후보의 지지층을 극복하지 못했다.   LA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이번 LA시장 선거에서 카루소 후보가 배스 의원보다 투표당 16배 많은 선거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사재를 털어 모든 선거운동 자금을 조달한 카루소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총 6760만 달러를 지출했다.     총집계에서 42만1383표 득표가 예상되면서 카루소 후보는 이번 시장 경선에서 1표당 162.4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배스 의원은 선거자금으로 총 520만 달러를 지출했다. 득표가 51만2154표로 예상되면서 1표당 선거자금 지출은 약 10.15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유권자 표 싸움에서 최대 승자는 이 두 시장 후보 중 어느 쪽도 아닌 차기 LA시 회계감사관 케네스 메지아다. 메지아는 지난 22일 기준 51만2154표를 얻어 1표당 74센트를 선거 자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당초 미국에서 시장 경선에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최초의 인물이 카루소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2009년 3선 당선을 위해 사재 1억200만 달러를 투입해 1표당 약 183달러를 지출했다. 이은영 기자카루소 표당 카루소 후보 1표당 선거자금 배스 후보

2022-11-24

우편투표 압도 배스, 카루소와 격차 벌렸다

LA 시장 선거가 초방빅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역전 이후 표차를 넓혀가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13일(오전 2시 21분) 현재 릭 카루소 후보를 약 9463표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릭 카루소 후보를 약 4400표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표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개표율 67.26% 기록한 현재 배스 후보는 득표율 50.78%(306,990표)로 49.22%(297,527표)의 릭카루소 후보를 1.5%포인트 앞섰다. 이는 배스 후보가 처음 역전을 한 11일보다 0.7%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앞으로 이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선거 패턴 연구가인 폴 미첼은 “최근 개표된 투표용지를 분석한 결과 배스 후보가 60대 40으로 지지를 받아 카루소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최소 27만표가 개표되지 않았으며, 미개표 분량의 다수가 우편 접수 투표지라고 분석했다. 우편 접수는 진보성향의 표가 우세해 배스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모나 대학의 사라 새드와니 교수는 “선거 당일 카루소 후보가 앞섰지만, 우편으로 접수된 표가 개표되면서 배스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성향 표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역전 다음날인 12일에  배스 후보는 “많은 지지에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선거결과를 낙관했다.     하지만, 카루소 후보 역시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라며 “수십만 표가 남아있고, 여전히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시장 선거 개표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초박빙 승부가 계속된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양재영 기자우편투표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우편투표 압도

2022-11-13

LA 시장 선거 결과 며칠 더 걸려

      차기 LA 시장이 누구인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게 됐다.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 두 후보가 맞붙은 이번 LA 시장 선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선거관리국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자료인 9일 오전 3시30분 현재 집계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릭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에 1만2282표를 앞서고 있다.   카루소 후보는 51.25%의 표를 얻었고, 배스 후의 득표율은 48.75%이다.   이런 가운데 후속 개표 결과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1차 개표는 선거일 전에 도착한 사전 우편 투표만 개봉한 것이고 2차 개표는 선거일 전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의 투표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장 선거 운동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배스 후보 진영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예비 선거 개표 과정에서도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뒤지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진검 승부는 우편투표나 사전투표가 아닌 투표소 투표에서 결정난다고 믿는 분위기다.   카루소 진영은 개표 초반 기선 제압에 고무되면서 막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카루소 바람이 개표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대부분 배스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으나 카루소 후보가 1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선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유권자 사이에서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6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LA의 첫 여성 시장이자 두 번째 흑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카루소 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억만장자 사업가로 이번 선거에 자신의 주머니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김병일 기자시장 선거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la 선거관리국

2022-11-09

45% vs 41%…LA시장선거 오차범위 박빙

천사의 도시, 13%의 표심은 어디로?   LA시장 선거 캠페인 안팎의 가장 큰 관심사다.     국내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억만장자와 직업 정치인이 시장직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 13%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 향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UC 버클리 정부학연구소(IGS)가 주관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런 배스는 45%, 릭 카루소는 41%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13%가량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지지율 차이는 한 달 전 배스 후보가 15%포인트의 리드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소폭으로 줄어든 것이며, 다른 몇몇 조사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31일 LA 유권자 143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1131명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20%는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답했다.     IGS는 지지율 격차가 9월 중순 이후 축소하기 시작했고 카루소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부동층의 표심은 일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IGS는 13%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선거 자체가 박빙의 긴장 속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많은 유권자가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두 후보가 출신이 다름에도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유사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홈리스와 안전을 우선으로 꼽는 것도 그렇고 강력 범죄에 대한 대처도 비슷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카루소 진영이 오차 범위 밖으로의 리드를 보인 조사 결과는 아직 없다. 하지만 카루소 측은 “배스 진영은 지지층이 확장되지 않고 한계에 달한 것이 역력해 보이지만 카루소 후보는 여전히 득표할 표밭이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G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스에 대한 호감도는 9월 이후 50% 밑으로 하강했지만, 비호감도는 점점 올라 30%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루소는 9월 이후 호감도가 40%대 초반을 벗어나 상승을 보이며, 그에 대한 비호감도는 40%대 초반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   최인성 기자la시장선거 오차범위 카루소 후보 카루소 진영 배스 후보

2022-11-04

한인들, 카루소 압도적 지지

“사업가 경력과 기질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요. 경기가 어렵잖아요.”     LA 한인들 대부분은 오는 LA 시장 선거에서 릭 카루소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본지가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선호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오늘 투표일이라면 카루소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조사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본지 웹사이트(www.koreadaily.com)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060명의 LA 거주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했다.     본지는 해당 수치를 근거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와 반감의 이유를 한인들에게 물었다.     사우스 LA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김현규씨는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지금 LA 상황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며 “반면 캐런 배스 후보의 폭동 전후 언행을 보면 시 행정을 이끌 적격은 아닌 듯하다”고 설명했다.     40대 후반이라고 밝힌 이순주(한인타운)씨는 “인종을 대변하며 균형을 강조하는 것도 LA에선 필요하지만, 미국 제2 도시의 살림이 더 잘 돌아가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게 급선무 같다”고 카루소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홈리스 문제에 대해 대규모 주거 시설 신축을 통한 일괄 해결 의지를 밝힌 카루소의 공약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카루소 지지 한인들의 목소리다.   반면 배스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힌 케빈 박(55)씨는 “그래도 소수계를 대변하고 균형을 잡을 후보로 배스를 지지한다”며 “오히려 카루소 후보는 재력 이외에는 믿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같은 민주당이면서도 두 후보의 방향이 대치되는 점들이 많아 누구든 근소한 차이로 당선돼 혹여 독주하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는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SCNG)’이 10월 15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해 발표한 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4.9%포인트) 안에서 카루소 후보(39.8%)가 배스 후보(36.8%)를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루소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64%는 공화당 유권자, 32%는 민주당 성향이었고, 배스를 뽑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 43%는 민주당 유권자, 공화당 성향은 9%로 나타났다. 카루소 후보는 특히 시 재정 관리 측면에서 배스보다 7%포인트 앞섰고 인플레이션, 공공 안전 측면에서도 더 잘할 수 있을 후보로 꼽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8%는 시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만이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인성 기자여론조사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한인 유권자들

2022-10-19

카루소, 오차범위내 맹추격

LA시장 선거가 한 달여로 다가온 가운데 릭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 2일 보도에 따르면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배스 후보와 카루소 후보가 전체 등록유권자의 각각 34%, 31%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루소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뒤진 것으로 지난 8월 12%포인트 차이를 크게 줄이며 배스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7%포인트 차로 2위에 머문 카루소 후보는 두 달 사이 격차가 12%포인트로 더 벌어지자 지난달 1700만 달러 상당의 공중파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반격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투표 참여가 유력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배스 후보가 46%로 31%에 그친 카루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21%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LA지역 유권자 16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1349명이 본선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간주됐다.   한표 행사가 유력시되는 유권자들은 나이가 많고 부유하며 백인인 경향이 있으며 등록된 민주당원일 가능성과 진보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한차례 이상 투표한 경험이 있는 LA 유권자들은 이번 본선 투표에 중간 정도의 관심을 표명했으나 배스 후보(14%)보다 카루소 후보(33%)를 더 지지한다고 밝혔다. 절반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이 적은 유권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배스 후보는 투표가 유력한 라티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카루소 후보를 36%대 29%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전체 라티노 유권자 지지율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34%로 배스 후보(25%)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선거전문가들은 6200만 달러를 쏟아부은 카루소 후보가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선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오차범위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오차범위 내인

2022-10-02

'고가 저택 과세' 발의에 LA시장 후보 입장차

LA 시의회가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시 추가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주민투표에 부친 가운데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 두 시장 후보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는 오는 11월 8일 LA 유권자는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시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하우스 LA(United to House L.A)’ 또는 ‘맨션 택스(mansion tax)’ 발의안에 대해 찬반을 결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LA 시의회는 늘어나는 노숙자를 위한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재원 마련을 위해 해당 조례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LA시는 500만 달러 이상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 또는 소유권 이전 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LA시는 발의안 통과 시 예상 세입을 연간 6000만~11억 달러로 추산했다.   노숙자 문제와 관련 카루소와 배스도 시장 당선 시 주택건설을 약속했다. 관련 예산으로 카루소 후보는 9억 달러, 배스 후보는 3억 달러가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두 후보 모두 부유세 성격의 해당 발의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우선 두 후보 측은 가뜩이나 기존 발의안(H, HHH)으로 세금을 걷어 노숙자 대책 예산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추가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루소는 발의안 통과보다 시정부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정부가 해야 할 일을 먼저 이룬 뒤, 노숙자 예산이 필요할 때 발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배스는 발의안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LA타임스는 배스 후보가 발의안 지지 또는 반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스 측 대변인은 “이미 LA시는 노숙자 대책 예산으로 매년 10억 달러를 효과적으로 쓰고 있다”고만 밝혔다.   발의안 내용에 따르면 시가 500만~1000만 달러 부동산은 거래액의 4%, 시가 1000만 달러 이상은 거래액의 5.5%를 관련 세금으로 내야 한다. 세금 면제 대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저소득층 주택공급만 가능하다.   LA시의 500만 달러 이상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건수 기준 약 3%로 발의안 지지자 측은 과세 대상을 연평균 1021건으로 추산했다.     발의안 서명운동에 앞장선 시민단체들은 발의안이 통과되면 8억 달러 기금을 마련해 향후 10년 동안 2만6000유닛 저소득층 주택(6만9000명 수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LA카운티 비즈니스 연맹 등은 고액 부동산 소유주에게 세금 부담을 떠넘기면 결국 세입자와 스몰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la시장 입장차 발의안 통과 배스 후보 카루소 후보

2022-09-30

배스, USC 특혜 의혹 이어 총기 소유 논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USC와의 대가성 거래 스캔들로 위기에 놓인 캐런 배스(민주) LA 시장 후보가 이번에는 공약과 상충하는 행위로 비판받고 있다.   배스 후보는 지난 10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전날(9일) 밤 절도범이 자택에 침입해 총기 2정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이나 전자제품, 귀중품을 도난당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배스 후보는 “이번 사건은 많은 LA 주민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LA시의 범죄 급증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절도 사건으로 배스 후보의 위선 행위가 드러났다며 비난하고 있다. 본인은 총기를 소유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매번 총기규제를 강하게 외치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배스는 연방하원의원 중 총기규제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7월 22일 트위터를 통해 그는 “LA시장으로 당선되면 나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가 커뮤니티에서 총기를 없애는 일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보수 진영은 배스를 향해 ‘일반인들은 총기를 소유하면 안 된다는 엘리트 의식에 사로잡힌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정작 배스는 집에 총기를 최소 2정이나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그의 공약이 실생활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보수 매체 ‘아메리칸 싱커’는 “배스는 대표적인 극좌 정치인”이라면서 “지금까지 그는 총 8개의 총기규제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모두 수정헌법 2조를 약화하는 법안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배스는 다른 진보 진영 정치인들처럼 이중잣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본인은 엘리트지만 다른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총기를 소유하면 안 된다는 것은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배스 후보는 “신변 보호를 위해 몇 년 전에 총기를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배스의 USC 스캔들로 릭 카루소 시장 후보 캠프가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타임스의 스티브 로페즈 칼럼니스트는 12일 “두 자릿수 지지율 차로 앞서던 배스에게 이번 스캔들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면서 “카루소 캠프가 본선까지 계속 배스의 USC 스캔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스는 USC 소셜워크 스쿨의 전 학장 매릴린 플린으로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제안받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플린은 장학금을 준 대가로 배스에게 USC 연방 예산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용석 기자총기 소유 배스 후보 총기규제 법안 캐런 배스

2022-09-12

캐런 배스, 릭 카루소와 격차 더 벌려…12%P 앞서

11월 LA시장 선거를 앞두고 캐런 배스 후보가 지지율에서 릭 카루소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LA타임스와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배스 43%대 카루소 31%로, 배스가 12%포인트 앞섰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 간 득표율(배스 43.11% vs 카루소 35.99%) 격차는 7%포인트였지만 두 달 사이 12%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LA타임스는 격차가 벌어진 것을 두고 지난 예비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민주당 유권자들이 배스 후보 측으로 결집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예비선거에서는 강경 진보 성향의 케빈 드레온(득표율 7.49%), 지나 비올라(6.86%) 후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수치 변동을 보면 이들을 지지했던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배스에게 어느 정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격차가 좁혀진 것이 눈에 띈다. 이 지역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카루소가 7.5%포인트 배스의 득표율을 유일하게 앞섰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샌퍼낸도밸리 지역 두 후보의 지지율(카루소 39% vs 배스 37%) 격차는 2%포인트로 줄었다.   물론 속단은 이르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LA시장 선거에서 부동층은 24%로 나타났다.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은 얼마든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LA의 범죄 문제도 중간선거에서 표심을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유권자 사이에서 카루소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배스(29%)보다 크게 앞섰다.     폴 미첼 정치 데이터 분석가는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라며 “카루소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호소하고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들을 인종별로 나눠보면 카루소와 배스는 라티노와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동률(각각 34%)을 기록했다. 반면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만 살펴보면 배스가 카루소를 무려 40%포인트 앞섰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은 LA 차기 시장 조건으로 ▶낙태 권리를 옹호하는 인물(72%) ▶진보적인 인물(71%) ▶선출직 경험자(75%)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5일 LA 카운티에 등록된 유권자 4538명(LA시 유권자는 17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열 기자카루소 캐런 카루소 후보 캐런 배스 배스 후보

2022-08-26

힐러리, 캐런 배스 지지…"현안 해결할 통합의 리더"

캐런 배스 LA시장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힐러리는 28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LA 시장 선거에서 배스 후보 지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배스는 여성 인권 증진에 힘써왔고, 젊은이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스는 LA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화답해 배스 후보는 성명을 통해 “과거 LA, 워싱턴에서 힐러리와 함께 일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우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노숙자 처지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힘쓰는 등 빈곤과 함께 맞서 싸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배스 후보는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제임스 클라이번 연방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연방상원의원, 일레니쿠날라키스 캘리포니아 부지사, 셜리 웨버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등의 지지를 받았다.   아직 개빈 뉴섬 주지사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주 37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배스 후보는 지난 6월 열린 예비선거에서 억만장자 사업가 릭 카루소를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원용석힐러리 배스 배스 힐러리 배스 후보 캐런 배스

2022-07-28

시장 후보들, 길 지지 놓고 충돌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가 경쟁 상대 캐런 배스의 정치성향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카루소는 배스가 ‘안티 경찰’ 등 선거 공약으로 논란이 되는 파이살 길 LA시 검사장 후보를 공식지지한 것을 놓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15일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스의 길 후보 지지는 LA시 공공안전 위협은 물론, 배스 후보의 시장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길 검사장 후보는 ▶경범죄 100일 기소 유예 ▶경찰 추가 채용 반대 ▶노숙자 캠핑 금지 반대 등 공약으로 논란이다. 검사장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른 그는 LA경찰국(LAPD) 수사와 진압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도 약속했다. 반대 진영에서는 그의 공약들이 범죄 급증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카루소는 “배스가 길 후보를 지지한 것은 그의 공약들도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1500명 증원 등 공권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그는 “최근 LA 스타벅스 6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범죄가 계속 증가하며 지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길이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카루소의 배스 비판 회견은 바로 효과를 봤다. 배스는 카루소 회견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길 후보 지지 철회 뜻을 밝혔다. 배스 캠프는 성명을 통해 “배스 후보는 파이살 길의 경범죄 100일 기소 유예 등의 공약을 완강히 반대한다”며 “오늘부로 파이살 길 캠프에 지지 철회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루소는 “배스가 10분 전만 해도 길의 정책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며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가 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공격했다. 이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숙자 주택 설치를 확장 시킬 것”이라며 노숙자 캠핑 금지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소규모 업소를 운영하는 이민자 사업가들도 참가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타코집을 운영하는 폴 세라노 주니어는 “이민자로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데 LA에서 사업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카루소의 친 비즈니스 공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후보 시장 후보 지지 배스 후보 검사장 후보

2022-07-15

"한인사회가 잘되면 LA가 잘 된다는 뜻"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게 한인사회였다. 캠프에서 몇 주 뒤 만나자고 했지만 내가 안 된다고 했다. 바로 만나야 한다고 했다.”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가 9일 LA한인타운 콘체르토 레스토랑에서 한인사회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7일 밤 본선행 확정 뒤 그의 첫 번째 커뮤니티 방문이었다.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도 행사에 참석해 카루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카루소도 현재 3위인 김 검사에게 건투를 빈다고 화답했다.     카루소는 13만3059표(42.1%)로 2위 캐런 배스(11만6688표·37%) 후보에 5%포인트 이상 앞서있다. 익명을 원한 캠프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 약 65%가 카루소에게 투표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한인과 아시안 표심에 따라 본선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루소는 “선거 운동을 하며 느낀 점은 우리가 모두 같은 것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가족의 안전과 근면, 올바른 일을 하는 것, 거리 캠핑을 없애는 것, 지저분한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다 원한다. 여러분 도움 없이는 1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스 후보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 내용을 비판했다. “배스는 4년 내 노숙자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4년 뒤 터널 끝 한줄기 빛을 보이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런 자세라면 시장직은 적합하지 않다. 이제는 액션을 취할 때”라고 했다. 또 배스의 의정활동 중 이렇다 할 치적이 없다고도 했다.     “연방하원의원 11년 동안 LA에 있는 우체국 이름을 가수 마빈 게이(Marvin Gaye) 이름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외에 통과된게 단 한 개도 없다”고 지적했다. “나도 마빈 게이 노래를 좋아하지만 지금 LA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공안전과 경제 성장이지, 우체국 이름 변경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민자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런 이슈가 우리가 걱정할 일이다. 한인사회가 잘 되면 LA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스와 20년 지기 친구이지만 정치 철학은 전혀 다르다. 정치는 남을 위한 서비스다. 자신을 위한 서비스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본선에서 그는 표밭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보수와 무소속, 젊은 유권자들이 우리 캠프에 몰릴 것”이라고 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놀란 게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LA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본선 진출 회견 때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조부모가 미국에 둥지를 튼 보일하이츠에서 가족이 함께 투표한 것도 좋았다”며 “그곳에서 영어가 불편한 분 둘이 내게 ‘LA를 살려달라’고 했다”며 “나에게 투표했다는 한 분은 텍사스 이민을 결심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이 지경이 되도록 한 행위 자체가 범죄”라고 했다.     과거 수도전력국(LADWP), LA경찰국(LAPD), USC 대학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자신의 리더십 하에 문제들을 해결했다면서 “문제가 크고 복잡할수록 해결하고픈 욕구가 생긴다”고 했다. “3명의 전직 시의원이 체포되고 수도전력국장이 6년형을 받았다. 시 검사장(마이크 퓨어)이라는 사람은 부패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게 LA 시청의 현주소다. 우리가 대청소해야 한다. 그들이 스스로 청소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LA에 올 때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온다. 노숙자와 범죄 급증을 지켜보기 위해 온 게 아니다”라며 “LA를 떠나려고 하는 분들에게 떠나지 말라고 하고 싶다. 5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LA를 우리가 꿈꿨던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창엽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ARC) 위원장,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용석 기자한인사회 카루소 한인사회 지지자들 배스 후보 본선행 확정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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